In + Sight — by joohoonISSUE 003 / 22 OCT 2026
An independent editorial on branding & growth

브랜드는 경험을 설계하고,
성과는 그 다음을 증명한다.

한국의 브랜드 체험, 일본의 팬덤 커머스, 중국의 옴니채널, 그리고 광고 AI. 다섯 사례가 묻는다. 고객의 선택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엇으로 검증되는가.
INDEPENDENT EDITORIALSEOUL · 2026
In+
Sight.
003
BRAND · EXPERIENCE · GROWTHNO. 003
No. 003   /   05 STORIESTHURSDAY · 22 OCTOBER 2026   /   SEOUL

Inside
this issue.

01KOREA · BRAND EXPERIENCE

매운맛은 어떻게 ‘달리는 경험’이 되었나

불닭 버닝 페스타 — 제품의 감각을 브랜드의 행동으로 확장하는 실험
003호 1번째 기사 자체 제작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TASTE / MOTION
직접 제작한 에디토리얼 그래픽 · 실제 광고·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삼양식품은 2026년 9월 18일, 강원 평창 삼양라운드힐에서 10월 24~25일 ‘불닭 버닝 페스타 With 페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매운 라면으로 알려진 불닭을 먹는 순간에서 신체적 도전과 야외 활동으로 확장하려는 기획이다. 10월 22일 현재 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았으므로 행사 성과를 확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프로그램은 23km·13km·5km 트레일런을 중심으로 캠핑, 불닭 푸드존, 야외 사우나, 저녁 세리머니, 다음 날 웰니스로 이어진다. 23km 코스의 누적 상승 고도는 860m, 13km는 440m로 발표됐다.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됐고, 불닭의 캐릭터 페포가 출발점부터 도착지와 회복 공간까지 여러 접점에 등장하도록 설계됐다.

대상은 러닝 경험자뿐 아니라 5km 코스를 이용하는 입문자와 가족 방문객까지 포괄한다. ‘버닝’이라는 공통 언어는 매운맛을 견디는 경험과 몸을 움직이는 도전을 묶는다. 그러나 실제 참가자 수·소셜 확산·매출 기여는 공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

APPLY IT

행사 설계 전 브랜드 핵심 연상 3개를 정하고 이를 행동으로 번역한다. 참가자·비참가자별 브랜드 연상률, 직접 검색, 자발적 공유, 30일 구매율을 측정해 현장 집객과 장기 효과를 구분한다.

확인: 공식 행사 계획·장소·코스·신청 기간 / 미확인: 실제 참가·호감도·매출 효과
원문 · 불닭 공식 뉴스 · 2026.09.18   공식 발표 확인 ↗
02JAPAN · FAN ECONOMY

팬심을 전시하지 않고 ‘선택의 기준’으로 만들다

마루이 팬덤 굿즈 팝업 — 취향을 기준으로 상품과 회원 확보를 연결하다
003호 2번째 기사 자체 제작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FANDOM / CHOICE
직접 제작한 에디토리얼 그래픽 · 실제 광고·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일본 마루이 그룹은 2026년 10월 2일,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8층에서 10월 17~25일 ‘#手元の推し活まつり 26’ Autumn’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핸드메이드 작가의 팬 활동용 굿즈를 모으는 행사로, 유라쿠초 지점에서는 첫 개최다. 주최 측은 참여 브랜드 55개와 상품 3,500점 이상을 예고했다. 이는 판매 성과가 아니라 참가·상품 구성 규모다.

전시 상품은 인형 의상, 포토카드 케이스, 장식 액세서리, 네일 등이다. 핵심 분류 기준은 상품 카테고리보다 ‘최애의 색’, ‘최애의 세계관’, 선호하는 작가처럼 고객의 취향에 가깝다. 10월 17~20일 전기와 21~25일 후기에 참여 브랜드를 교체해 같은 방문객이 다시 찾아올 이유를 만든다.

팝업은 유통사인 마루이의 EPOS 카드 신규 가입 혜택과도 연결된다. 행사장에서 신규 가입한 방문객에게 특정 작가와 협업한 한정 굿즈를 제공하는 구조다. 브랜드 팬덤의 자발적 방문을 금융 서비스의 신규 고객 획득 접점으로 확장한 셈이다. 그러나 카드 발급 건수나 실제 구매 전환율은 발표 자료에 없어 효과를 단정할 수 없다.

APPLY IT

팝업·설명회 모객을 연령대가 아닌 고객의 관심 대상·문제·행동 목적으로 세분화한다. 방문 1회/재방문, 신규 회원 전환, 가입 후 30일 활성화, 혜택 사용 고객의 재방문을 각각 추적한다.

확인: 55개 브랜드·3,500점 이상·전후기 운영·카드 혜택 / 미공개: 판매·회원 전환
원문 · 마루이 그룹 보도자료 · 2026.10.02   공식 발표 확인 ↗
03CHINA · OMNICHANNEL

가구보다 먼저 ‘살아볼 집’을 보여주다

JD.com 101HOME — 상품 진열에서 생활 시나리오로 바뀌는 소매 공간
003호 3번째 기사 자체 제작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HOME / EXPERIENCE
직접 제작한 에디토리얼 그래픽 · 실제 광고·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은 2026년 9월 23일 상하이 징안구에 첫 101HOME 매장을 9월 28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규모는 4개 층, 약 1만2,000㎡이며, 1,000개 이상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을 구성한다. 이 중 2,000개 이상은 매장 독점 상품이다.

핵심 장치는 33개의 ‘드림 홈(Dream Homes)’이다. 고객은 조명·가구·생활용품을 품목별로 보기보다 실제 주거 장면 안에서 조합을 경험한다.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이 다른 고객을 고려한 공간이며, 일본·영국·중국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테마 공간도 포함된다. 이는 구매 이전의 가장 큰 질문인 ‘내 공간에도 어울릴까’를 현장에서 답하려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뒤 QR 등으로 주문하면 징둥의 온라인 구매, 배송, 설치, 사후관리로 연결된다. ‘101HOME CARE’는 쇼룸의 아이디어를 고객의 실제 집에 맞게 적용하는 서비스로 소개됐다. 다만 공개된 것은 계획·공간·입점 규모이며, 실제 방문자 수·매출·전환율에 대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는다.

APPLY IT

고관여 서비스의 소개 페이지를 기능 목록 대신 고객 상황 → 목표 장면 → 실행 증거 → 상담/계약으로 재구성한다. 콘텐츠별 체류보다 상담 신청률, 상담 참석률, 계약률과 서비스 이행 만족도를 함께 본다.

확인: 매장 계획·12,000㎡·33개 드림 홈·입점 규모 / 미공개: 방문·매출·전환
원문 · JD.com Corporate Blog · 2026.09.23   공식 발표 확인 ↗
04PERFORMANCE · CUSTOMER LIFECYCLE

AI가 광고를 운영할수록 고객 정의는 더 정교해야 한다

Meta Advertising Week — 자동화보다 먼저 필요한 신규 고객의 정의
003호 4번째 기사 자체 제작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SIGNALS / MEASUREMENT
직접 제작한 에디토리얼 그래픽 · 실제 광고·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메타는 2026년 10월 6일 Advertising Week를 계기로 Ads Creative Studio의 확대 제공과 광고 관리자 내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기능 확장, Customer Lifecycle Strategy를 소개했다. 고객 생애주기 전략은 신규 고객 확보 캠페인에서 기존 고객을 제외하도록 추천하는 기능이며, 전체 광고주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기능별 출시 단계는 구분해야 한다. AI를 활용한 자연어 잠재고객 탐색은 2026년 말 제공 예정이고, 일부 어시스턴트 기능은 테스트 단계다. 광고 MCP 서버에서는 AI가 만든 광고 작업을 초안으로 넘기고 사람의 명시적 승인을 거쳐 게시하는 흐름을 지원한다. 광고 자동화가 확대되더라도 승인 권한은 별도의 운영 통제다.

메타는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의 권고를 활용한 광고주가 같은 전환당 비용에서 약 5% 더 많은 전환을 얻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개 자료만으로 표본과 인과관계를 충분히 검증할 수 없으며, 모든 광고 계정에서 5% 개선을 보장하는 수치가 아니다.

APPLY IT

신규·기존 미결제·방문 이탈·기결제 고객을 분리하고 캠페인별 포함/제외 규칙을 정의한다. 중복 DB율, 유효상담률, 30일 방문률, 결제액/광고비를 CPA와 병행하며 AI 변경은 초안·승인 절차를 유지한다.

확인: 기능별 출시 단계·메타 자체 발표 비교 수치 / 미확인: 독립 실험·계정별 보편적 성과
원문 · Meta 공식 뉴스룸 · 2026.10.06   공식 발표 확인 ↗
05MARKETING OPERATIONS · AI

AI로 브랜드를 만들 때 일관성은 누가 책임지는가

Google Gemini — 제작 속도와 브랜드 적합도를 분리해서 평가해야 하는 이유
003호 5번째 기사 자체 제작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CREATIVITY / SYSTEM
직접 제작한 에디토리얼 그래픽 · 실제 광고·행사 사진이 아닙니다.

구글은 2026년 10월 21일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Gemini의 새로운 업무 기능을 발표했다. 사업자는 전용 허브에서 브랜드 제작, 재무 분석, 고객 인사이트를 다루고 Google Business Profile, Google Ads, Workspace 및 외부 앱과 연결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를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기능별 제공은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브랜드 관련 기능은 웹사이트, 브랜드 키트, 폰트, 색상 팔레트를 입력해 시각 스타일을 정의하고 이후 캠페인 제작물에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를 Nano Banana 2.1 이미지 생성과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영수증과 스프레드시트를 분석해 재무 시각화를 만드는 기능도 함께 발표했다.

구글은 수천만 명의 소규모 사업자가 Gemini를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프랑스 도자기 사업자가 콘텐츠 제작에 하루 2~3시간을 절약한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기업이 선정한 이용자 사례이지 독립 실험으로 검증한 평균 절감 시간이나 광고 전환율 상승을 뜻하지 않는다.

APPLY IT

브랜드 가이드에 시각 요소 외 핵심 메시지·근거·금지 표현·승인 책임자를 명시한다. AI/기존 제작 방식을 동일 브리프로 비교해 제작 시간, 수정 횟수, 브랜드 적합도와 랜딩 전환율을 함께 측정한다.

확인: 10월 21일 공식 기능 발표·선정 이용자 사례 / 미확인: 전체 이용자 평균 효과·광고 성과
원문 · Google 공식 블로그 · 2026.10.21   공식 발표 확인 ↗

Editorial Note.

이 호는 2026년 10월 22일 오전까지 공개된 기업 공식 발표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업이 발표한 운영 수치와 실제 매출·전환 성과를 구분했으며, 독립 검증되지 않은 성과는 그 한계를 명시했습니다. 공식 이미지의 외부 공개용 수정·재배포 권한이 확인되지 않아 이번 호에는 제3자 이미지를 싣지 않았습니다.